한여름 밤의 유쾌한 놀이마당
2010 전통연희 상설공연
“굿모닝 허도령”
<극단 큰돌>
◉ 일시 : 2010. 7. 21(수) 오후 7시 30분
◉ 장소 :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 공연내용
1마당 - “탈 났다”
정월대보름, 용신을 모시고 사는 마을의 사람들은 마을의 안녕과 만복수복을 기원하며 신명난 탈춤판을 벌린다. 흥청흥청 신명난 판을 깨며 등장하는 마을의 사또와 이방. 뭔가 구린 사또와 이방은 탈모양을 빌미삼아 오늘부터 탈놀음을 금지시키고 이를 어길시 삼대를 멸하겠다 엄포를 놓는다. 사또 횡포가 심해지면 하늘에서 용신을 내려 보내 혼을 내 줄 것이라는 사람, 사또가 바뀔 때까지 숨죽이고 살자는 사람... 의견이 분분하다. 손재주가 좋은 마을 청년 허도령은 더 큰 탈춤판을 벌려 마을의 탈을 막아 보자며 탈을 만들기 위해 떠난다.
2마당 - “탈 막자”
마을 처녀 예쁜이는 하루 하루 날을 꼽아가며 허도령이 돌아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린다. 한편 허도령은 살생금지, 육식금지, 연애금지의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열심히 탈을 만들고 이제 마지막 탈만 만들면 마을 사람들과 예쁜이에게 돌아간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인다. 그러나 탈 제작 사실을 알게 된 사또는 허도령을 죽이려고 성황당으로 자객을 보내고 허도령은 다행히 죽지는 않았지만 벼락을 맞고 바보가 되고 만다.
3마당 - “허도령의 탈”
바보가 된 허도령은 맨날 성황당에서 혼자서 탈놀이를 하고 놀고 이를 지켜보는 예쁜이는 자기 때문에 허도령이 바보가 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4마당 - “수탈, 강탈, 겁탈”
가는 곳 마다 암행어사가 출두하여 변방까지 쫓겨 온 사또와 이방은 하루 빨리 도시로 나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높은 분들에게 바칠 돈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더 쪽쪽쫙쫙 세금을 걷어 들일 수 있을지 그것이 제일 큰 고민이다.
매일 먹던 동네 우물에 물세를 붙이는가 하면 돈 대신 예쁜이를 데려 가겠다는 둥 사또의 횡포는 날로 심해져 간다. 또한 자신과 이방의 횡포와 음모를 사람들에게 떠벌리고 다니는 허도령을 죽여 문제의 싹을 없애려 한다.
5마당 - “용탈”
허도령이 바보가 된 것도 사또와 이방의 음모란 것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탈을 쓰고 허도령을 구하려 하지만 사또는 허도령이 도망가 있는 성황당에 불을 지른다. 활활 타 오르는 성황당 속에서 허도령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커다란 용탈을 쓰고 나오고 마을 사람들 모두와 합심하여 사또와 이방을 휘감아 혼내 준다.
◉ 단체소개
극단 큰들은 마당극 전문공연단체로서 배꼽잡는 웃음과 해학으로 언제 어디서나 관객과 어우러지며 열 번쯤 웃기고 한 번쯤은 울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공연문의 / (063) 620-2323~8
관람료 / 전석무료
※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연은 전화로 좌석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문의 (063) 620-23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