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1일(화) 책방에 가다


** 현관앞 생존배낭

한날 한시, 같은 경험을 하고도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책으로 엮어낸 이야기.
1부는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체험담. 2부는 경주지진 바로 몇달전에 울산 앞바다에서 일어난 지진을 보고
대비를 했던 경주국립박물관 관장님의 인터뷰와 강연 후기.
3부는 도쿄방재에 있는 지진매뉴얼을 우리 상황에 맞게 정리한것과 삼국사기에 실린 지진 기록,
지진을 겪은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그림책 소개글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라 해공왕 15년이던 779년 3월에 큰 지진이 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때의 지진 규모를 현대에서 추정하기로는 규모 6.7정도의 강력한 지진으로 본다고 한다.
이게 다가 아니라, 몇차례 더 경주일대에 지진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전문적으로 심도깊게 들어간 책은 아니지만, 지진을 겪은 여러 사람의 경험을 통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피해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짚어보고,
사회국가적 시스템은 어떻게 마련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