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증상을 보이는 현상을 의학 전문용어로 ‘쿠바드증후군(Couvade syndrome)'이라고 하고,
공감임신이라고도 한다. 이 증상은 대부분 아내가 첫째를 임신했을 때 많이 나타나고 있고
임신 3개월쯤 가장 심하며 이후로 점차 약해지지만 임신 말기에 다시 재발되는데
헛구역질을 하거나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신 것을 먹고 싶다는 등 임산부와 같은
입덧증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남성의 입덧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으나, 여러 가지 설이 있다.
페로몬 같은 각종 생체물질에 남편의 몸이 반응한다는 설과 아내의 임신과 출산을 전후로
남편도 호르몬의 변화를 겪기 때문이라는 설.
가장 설득력 있는 원인으로 심리적, 정신적인 이유를 들고 있는데
아내의 임신사실을 안 남편이 자신을 아내와 동일시하거나 곧 아버지가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긴장하고 불안해하는 마음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이상 증상으로 나타난다고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