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대답
요즘 스피치라든지, 대화법을 보면 ‘공감을 주는 말을 하라’, ‘적극적으로 경청해라’,
‘발음과 발성을 잘 해라’ 등등의 대화기법들은 많이 가르치고 있는데, 정작 대화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대답>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에 대해서는 별로 없다.
원래 대화의 3요소는 <말하는 사람>과 <내용>과 <듣는 사람>이다.
말하는 사람이 내용을 제대로 전달했는지를 확인하려면, 들은 사람이
어떻게 이해하고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대답>을 들어야만, 그 소통의 목적이 완성되는 것,
그런데 자기는 정확히, 그것도 여러 번 강조했으니까, ‘이정도면 상대방이 충분히 알아들었겠지..’ 라고
확신만 가지면, 소통의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
훌륭한 소통을 위한 <대답>을 하려면 조건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속답/즉답> : 질문에 빠르게 즉시 응하는 대답
두 번째는 <정답/명답> : 질문에 꼭 맞게 옳은 대답을 하는 것.
세번째, <확답>: 질문에 대해 명료하고 확실한 대답.
네번째, <쾌답> : 시원스럽고 유쾌하게 대답하는 것.
그리고 훌륭한 대답의 마무리는 바로예의 바르고 공손히 말한다는 뜻인 <봉답; 奉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