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6일(목) 모닝시네마


** 이준익 감독의 <박열> 소식

<박열><동주>의 밝은 버전이라고도 할 수 있다.

박열과 후미코라는 강하고 긍정적이고 영리한 두 캐릭터가 이 영화의 가장 큰 흥행 요인이 아닐까.

또한, <왕의 남자>를 만들었던 이준익 감독의 연출에 대중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올해 90, 100억 들여서 찍은 한국영화들이 의외로 관객을 많이 동원하지 못하면서

영화산업 자체에 위기감이 돌고 있는데, <박열>은 순수제작비 25억 정도의 예산 안에서 찍은 작품.

상대적으로 흥행에 큰 부담이 없이 아나키스트에 대한 감독의 소신을 담아 만든 작품이라는 점

산업적인 면에서 <박열>이 보여준 큰 의미.


** 이번주 개봉작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개봉해서 현재 예매율 1위.

<스파이더맨><어벤져스> 시리즈를 만들어내는 마블코믹스 영화인데,

이번 작품에는 새로운 어벤져스 멤버가 되기를 꿈꾸는 10대 소년, 피터의 도전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스파이더맨 수트를 입고 혼자 열심히 훈련을 하다가 강한 악당 조직을 만나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내용인데, 까칠한 캐릭터의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만나고 대화하는 장면들이

아주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