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0일(수) 생활과학상식


** 소화제와 관련된 과학상식

대부분 소화제는 배가 아프고 소화가 안될 때 먹는 약이라고 생각하는데, 좀 더 정확히 말한다면

소화제란 소화불량, 식욕감퇴, 과식, 식체, 위부팽만감, 가스 제거 , 소화촉진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의약품들을 말한다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에서는 소화효소라는 것을 분비하게 되는데,

이 소화효소의 분비가 적어지면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화제에는

당질, 단백질, 지방, 섬유소 등을 분해소화시키는 소화효소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이담제, 위장운동을 촉진시키는 건위 생약 및 장내 가스를 제거해주는 제산제등이 유효성분으로 배합되어

있다. 소화제에는 소화력이 표시되어 있는데, 소화력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능력을 말한다. 음식물 중 어떤 성분을 소화시킬 수 있는가에 따라

전분소화력(탄수화물 및 곡류), 단백소화력(어류 및 육류), 지방소화력(식물성 기름 및 동물성 지방류),

섬유소소화력(야채 등의 섬유질) 등으로 분류되고,

그 활성(소화효력)의 정도는 단위라는 수치로 표현된다.


- 콜라나 사이다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

사이다나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된다고 생각하는데, 

탄산음료의 톡쏘는 맛 때문에 더부룩했던 속이 편안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사실 탄산음료는 소화불량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에는 위와 식도사이에 있는

식도괄약근이 꼭 닫혀있어 가스가 식도를 통해 역류하지 못한다. 하지만 탄산음료속의 탄산가스와

뱃속에서 만들어진 탄산가스가 섞이면 그 양이 너무 많아져 식도 괄약근이 강제로 열려

가스가 역류해 나온다. 이것이 트림이다. 트림이 나오니 일시적으로 속이 개운해진 느낌이 들지만

소화가 된 것은 아니다. 탄산음료는 잦은 트림을 유발해 위식도 역류증을 악화시키거나,

위산 분비를 촉진해 오히려 속쓰림을 심하게 만들 수도 있다.

일부에서는 탄산음료가 미약하게나마 위운동을 촉진시킨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보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소화를 위해서 탄산음료를 드시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