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예상대로 개봉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디즈니의 <정글북>은 박스오피스 2위. 범죄 수사극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 가 3위를 기록.
제임스 완 감독의 <컨저링 2>는 한 단계 떨어져 4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총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5위에 랭크.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의 신작인 손예진, 김주혁의 <비밀은 없다>는
개봉 첫 주 6위로 데뷔.
** 이번주 개봉예정작
김혜수, 마동석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굿바이 싱글>, 안성기와 조진웅이 출연한 추격스릴러 <사냥>,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레전드 오브 타잔>, 전혜빈과 신민철 주연의 <우리 연애의 이력>,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좀비물 <셀: 인류 최후의 날>,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을 그린
트래블 무비 <홀리 워킹데이>, 베니스 영화제 남녀 주연상을 공동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로맨스 영화
<헝그리 하트>가 개봉예정.
** 최은영 영화평론가 추천작
김혜수가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는 영화 <굿바이 싱글>.
40대 톱스타 여배우가 십대 미혼모와 한집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싱글족의 또 다른 측면을 그리고 있다. 요즘 매스컴에서는 혼밥’ ‘혼술’ 등 600만에 육박하는
1인가구 시대의 새로운 풍경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이들의 불안한 심리와 고민은
제대로 조명 받고 있지 못하다. ‘굿바이 싱글’은 경쾌한 코미디 장르지만 가벼운 웃음만 넘쳐나는
영화가 아니라 현실과 영화 속 싱글들의 심리, 그리고 이들이 형성하는 관계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작품. 또한 미혼모라는 단어만으로도 대화의 주제이길 회피하는 현상이 존재하는 대한민국에
미혼모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을 타파하고자 하는 외침이 담겨있다. 어떻게 보면 민감할 수 있는 주제가
담겼지만, 이를 영화의 스토리 안에 잘 녹여내어 불편하지 않게 바라볼 수 있도록 신경을 쓴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