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7일(금) 그곳에 가고싶다


생각만 해도 시원한 도시 ‘강원도 동해’로 갑니다.

 

** 무릉계곡

‘무릉’이란 이름은 중국 최고의 시인 도연명의 ‘도화연기’에 등장하는 무릉도원에서 비롯됐다.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에 달하는 계곡을 가리킨다

3시간의 산책 같은 산행길은 무릉도원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

계곡 시작을 알리는 무릉바위는 1,000명이 앉을 수 있다는 거대한 암반이다.

표면을 적시듯 바위를 타고 흐르는 계곡물이 한 폭의 산수화를 그리는 풍경을 자랑한다.

 

**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높이 5m 정도의 작은 폭포이지만 수량은 많은 편...

게다가 흐르는 물의 맑기가 구슬같이 흰 바위들과 어울려,

물이 흐른다기 보다는 바위가 흐른다는 느낌을 준다.

이 기암괴석을 이름하여 와룡추라 하듯이 흡사 하늘에서 내려 온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이다.

지금도 가끔씩 용녀가 내려와 목욕을 한다고 믿어지고 있을 정도.

용추폭포 이후로도 올라가면서 펼쳐지는 정경이 각각 특이한 멋을 나타내고 있고

인적이 드물기 때문에 호젓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추암해수욕장

백사장길이 150m의 작은 해수욕장으로, 마을 앞에 자리잡고 있다.

해안절벽과 동굴·칼바위·촛대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괴석의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해금강 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수심이 얕고 조용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이곳 앞바다의 해돋이는 매우 아름다워 해금강이라고도 하며,

동해시와 삼척시와의 경계를 이루는 해안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촛대바위는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체찰사로 있으면서 촛대바위의 경승에 취해 능파대라고 일컬었다고

할 만큼 유명한데, 촛대바위로 올라가는 작은 동산에는 해암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