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책을 읽으시면 등골이 오싹해지거나,
아니면 반대로 열이 받아서 더욱 더워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만화책입니다. 제목은 ‘짐승의 시간(보리)’, 만화가 박건웅님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부제를 소개하면 바로 아실 겁니다. ‘김근태, 남영동 22일간의 기록’입니다.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고문이 남영동 고문실에서 겪은 짐승 같은 시간을 담아냈습니다.
책의 줄거리를 보면, 수배자로 시작해서 남영동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는 22일간의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어떻게 고문 이야기로만 책 한 권을 다 채울까...
그러나 고문을 가하고 당하고 그게 다가 아니죠. 고문을 가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에 대한 증언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