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수)책방에가다-GO(비체)


브라질에서 건너온 최근의 화제작을 하나 소개하려고 합니다. 작가의 필명은 닉 페어웰, 책 제목은 ‘GO'(비체)입니다.

 

이 책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브라질판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얼핏 인생의 패배자처럼 보입니다. 제대로 된 직업도 없고, 친구도, 애인도 없는 청년입니다.

조그만 아파트에 혼자 살면서 생계로 상파울루의 조그만 바에서 디제잉을 하며 겨우 꾸려가죠.

그러면서 훌륭한 작가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끊임없이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이런 주인공이 방황을 거쳐 삶의 의미를 담아가는 이야기인데요.

어떻게 보면 한없이 우울하고 어두울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뜻밖에 소설은 굉장히 발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