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수사전문가 표창원, 불의의 세상에 정의를 외치다!
‘정의’의 프레임으로 살펴 본 우리 사회 범죄와 범죄자들『정의의 적들』. 이 책은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러 표창원 저자가 그동안 한국 사회에서 벌어진 논란과 화제의 범죄 사건과 이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 과정을 ‘정의’라는 관점에서 분석하고 평가하고 있다. 과연 이 사건들이 ‘정의’란 프레임 속에서 진실이 규명 되었는지, 처벌은 ‘법 앞의 평등’ 원칙에 부합하고 ‘비례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졌는지 냉철하게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범죄가 바람직하게 자리 잡을 수 있는 잣대를 제공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졌다. 1부에서는 먼저 신창원, 전두환, 지강헌의 비교를 통해 정치 권력과 경제권력을 가진 자들의 횡포를 다룬다. 2부에서는 구체적 강력범죄들을 다루며 우리 사회 절차적 정의가 더디지만 조금씩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며 3부에선 천천히 오는 정의를 기다리다 지쳐 괴물이 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정의의 적들 중 가장 해악이 큰 적들을 ‘권력형 범죄자’이라고 말하며 이들을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비록 권력과 불의가 군림하는 세상이지만 반드시 정의가 온다고 믿으며 정의를 향한 싸움을 계속 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