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케스부터 하루키까지, 시대와 사상을 초월한 일곱 작가들을 통해 배우는 사랑의 문법 강의. 스페인의 가수이자 작가인 로시오 까르모나의 로맨틱 소설로, 첫사랑, 나아가서 사랑의 아련한 기억들을 실연당한 열여섯 살 소녀가 위대한 일곱 편의 문학작품들을 통해 깨우쳐가는 과정을 담았다.
스페인인과 미국인의 혼혈인 감수성 짙은 열여섯 살 문학 소녀 이레네. 영국의 기숙학교로 유학 온 이레네는 외로움과 첫사랑에 대한 실연으로 깊은 상처를 받고, 휴그스 선생은 그녀의 용기를 북돋우는 것은 물론 뛰어난 작가로서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자 '아주 특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첫사랑과 짝사랑, 비극적인 사랑, 어긋난 사랑, 조용한 사랑 등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랑에 대한 문학가들의 고찰을 담은 일곱 권의 소설을 읽고 자신의 진정한 느낌을 담은 에세이를 작성하는 것. 7주의 시간, 7명의 작가, 7권의 책 그리고 한 명의 선생님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랑 수업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