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사람의 스타일 중에는, 첫째로, <아궁이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아궁이 같은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 같은 문제들을 찌라시로 뿌리는 것이 아니라,
태워서 없애 버리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비밀이나 잘 못을 덮어주는 사람입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구들장을 데우는 역할도 합니다.
마치 어머니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부뚜막 같은 사람>입니다. 부뚜막은 더러워진 그릇을 씻는 곳이고,
여열을 이용해서 난방을 하기도 하고, 또 연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니까, 부뚜막 같은 사람이란, 누구나 편하게 기대고 쉴 수 있는 힐링을 제공하는 사람이죠,
<힐링>보다 <힐난>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게 문젭니다...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주는 사람, 다정한 온기를 주는 사람, 연기 같은 화를 가라앉히는 사람입니다.
옛날 할머니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구들장 같은 사람입니다.
구들장은 열을 받으면 냄비처럼 바로 끌어 오르지 않고, 서서히 열을 축적해 두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구들장 같은 사람이란, 사랑과 정이 많아서 추위에 얼었던 몸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신부 같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