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사진가의 '휴먼선집'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최민식의 사진인생 55년을 종합 결산한 사진선집이다.
1957년 사진에 입문한 작가는 지난 55년 동안 오로지 사진 작업에 정진해왔고, 사진의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이었다.
이 책은 그의 사진집 14권을 비롯한 다양한 작업량 중에서 그의 사진가로서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준다고 판단되는 사진 총 490여 점을 선별하여 수록하였고, 그의 사진철학이 잘 타나난 에세이 15편을 엄선하여 게재하였다.
그의 촬영 주무대였던 부산 자갈치시장, 거지, 부랑자 등 소외받거나 고통받는 자들의 군상, 인간의 희노애락과 생로병사에 초점을 맞춰 이 사진집을 구성하였다. 각 권에서 시기별로 중요한 사진들을 가려 뽑아 사진가 최민식의 작품세계를 한 권의 사진선집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카메라가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사진선집은 반세기에 걸친 한국인의 자화상임을 또한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