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그곳에 가고싶다 - 경남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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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개장터

경상남도 하동군 탑리에 있는 정기시장으로 전에는 5일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장터이다.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광양시의 경계지점에 개장하며, 지리산 일대의 산간부락을 이어주는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한다. 예로부터 섬진강 물길을 따라 모여든 경상도·전라도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독특한 화개말을 사용하며, 내륙의 산물과 남해의 해산물을 서로 교류하였으며,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이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녹차 등의 특산품 등이 있으며 특히 우리 전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대장간이 있어 호미, 낫등 전통 농기구와 주방용 칼등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훈훈한 인심을 주고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쌍계사

쌍계사(雙磎寺)는 신라 성덕왕 21년(722년) 대비(大悲), 삼법(三法) 두 화상께서 선종(禪宗)의 六祖이신 혜능스님의 정상을 모시고 귀국,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 눈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 곳을 찾아 절을 지은 것이 유래가 되었다.

그 뒤 문성왕 2년(840년) 중국에서 선종의 법맥을 이어 귀국하신 혜소 진감(眞鑑)선사께서 퇴락한 삼법스님의 절터에 옥천사(玉泉寺)라는 대가람을 중창하시어 선의 가르침과 범패(梵唄)를 널리 보급하시었으니 후에 나라에서 "쌍계사"라는 사명을 내렸다. 그간에 벽암, 백암, 법훈, 만허, 용담, 고산스님의 중창을 거쳐 오늘에 이르는 동안 고색창연한 자태와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3)청학동

흔히 청학동이라고 알려진 청학동 도인촌은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지리산 남쪽, 깊은 산속에 자리 잡고 있다. 청학동은 본래 옛부터 사람이 살기 가장 좋은 이상향의 마을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이곳에서 살면 무병장수하고 죽어서 신선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청학동이 세상에 알려지며 청학동은 큰 변화를 겪었다. 전기도 들어오고, 시멘트 건물도 지어지고, 아이들도 서당 대신 학교에 보낸다. 사실 예전의 청학동 모습은 별로 찾아보기 힘들다. 버스 종점에서 5분쯤 걸어 산모퉁이를 하나 돌면 도인촌이 나오는데, 첫인상은 대부분 실망이다. 전혀 정리가 되지않은 낙후된 시골 마을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마을 사람들의 복식이나 두발은 조선시대의 형태를 그대로 지니고 있지만,

그 외에는 특이한 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