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그곳에 가고 싶다 방송내용

** 추석 명절.. 달맞이 명소

** 서산 간월암

간월암은 부석면 간월도리에 위치한 작은 암자로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송만공 대사가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다른 암자와는 달리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로 만조시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암자처럼 느껴진다. 밀물과 썰물은 6시간마다 바뀌며, 주위 자연경관과 옛 선조들의 숨결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고찰이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 영암 월출산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룬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월출산의 최고봉인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 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고, 도갑사와 무위사로

내려가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갈대밭은 가을이면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 경주 남산

남산은 경주시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유적 뿐만 아니라 남산은 자연경관도 뛰어나다. 변화무쌍한 많은 계곡이 있고 기암괴석들이

만물상을 이루며, 등산객의 발길만큼이나 수많은 등산로가 있다. 엄지손가락을 곧추 세워 남산을

일등으로 꼽는 사람들은 "남산에 오르지 않고서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 고 한다.

곧,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서 승화된 곳이

바로 남산인 것이다.

 

** 고창 도솔암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도솔산(兜率山)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산내암자이다. 깎아지른 암벽 위를 기어 올라가는 것이 힘겨워 포기하려는 순간, 갑자기 우리 눈 앞에 나타난 천당을 닮은 내원궁이 나타난다. 이곳은 하늘 아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찰이 아닌가? 도솔산 위의 도솔천 위에 세운 도솔암은 그 이름값을 충분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