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그곳에 가고 싶다 방송내용

** 송광사..

봄철 송광사 벚꽃 터널의 아름다움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대웅전, 삼세불상, 아(亞)자형 종각,

사천왕상 등 4점의 보물 문화재와 8점의 유형 문화재 등 역사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사찰이다.

입구...

푸르른 속으로 가는 길’은 완주군 소양면 죽절리 마수교에서 대흥리까지 늘어선 멋들어진

벚꽃길로서 도로 양옆으로 40년생 나무가 1.6km 구간에 걸쳐 빼곡히 늘어서 있다.

매년 4월경이면 입구에서부터 도열하듯 쭉쭉뻗은 울창한 벚나무 숲과 이를 에워싸듯

은빛 물결 출렁이는 벚꽃터널이 운치를 자아내며, 여름철이면 짙은 녹음으로 뒤덮인 푸른 나뭇잎

터널이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낸다. 주변에는 송광사와 위봉사, 위봉폭포, 원등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며, 화심순두부와 토종닭백숙, 민물매운탕 등 먹거리 또한 다양한 곳이다.

 

** 화암사..

신라 진성여왕 3년(694년)에 일교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설총도 한때 이곳에서 공부하였다고 전한다.

극락전은 1425년 성달생의 시주로 건립됐으며, 중국 남조시대에 유행했던 하앙식 건물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것이다. 화암사는 불명산의 원시림이 병풍처럼 둘러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문화유산 답사와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운치있는 곳이다.

 

** 마이산..

소백산과 노령산맥의 경계에 있는 마이산은 진안 어디에서도 눈에 띈다.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마이산 일대에서는 해마다 4월 20일을 전후해 벚꽃축제가 열린다.

탑사와 금당사 사이 약 2㎞에 걸쳐 10~20년생 1000여 그루의 벚꽃나무가 터널처럼 뻗어 있고,

그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 벚꽃은 수령이 짧아 색깔이 화사하고 싱싱한 것이 특징이며,

일시에 개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화려함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특히 벚꽃길 옆으로 펼쳐지는 인공호수인 `탑영제`가 벚꽃길에 운치를 더한다.

탑영제는 마이산 계곡에서 흐르는 물이 고인 명경지수로서 암마이봉과 벚꽃이 그대로 탑영제에

투영되며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