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법정 스님이 추천하는 이 시대에 꼭 읽어야 할 50권)
스님이 경전이나 그 주석서 못지않게
자주 펼쳐 보았다는 <어린 왕자>와 <꽃씨와 태양> 같은 동화에서부터
소유에 대한 개념을 배웠다는 <톨스토이 민화집>, 읽은 뒤
직접 현장을 찾았던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와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그리고 창간호부터 줄곧 구독해 오고 있다는
<녹색평론>과 인도철학의 꽃이라 불리는 <바가바드기타>에 이르기까지,
모두 잠든 깊은 밤 강원도 산중 오두막을 불 밝혔던
법정 스님의 독서 기록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