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전남 해남..

 

** 땅끝마을..

바라보는 다도해의 절경은 일품이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이면 어슴프레 바라다 보이는

제주도 한라산이 가까이 보이며, 보길도 등 남해의 여러 섬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전망대 아래, 바다로 내민 사자봉 언저리에는 이곳이 땅끝임을 알리는 땅끝비가 서 있다.

입구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며, 전망대에서 땅끝탑까지는 15분 정도 걸어야

한다. 전체를 일주하는데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주변에 송호해수욕장, 달마산, 두륜산 도립공원,

우수영 관광지 등이 있다. 땅끝마을은 한반도 최남단으로 북위 34도 17분 21초의

해남군 송지면 갈두산 사자봉 끝을 말한다. 땅끝마을 갈두산 정상에 횃불 모양으로 되어있는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는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넓은 바다풍경이 절경이다.

 

** 대흥사

대흥사는 해남읍에서 동남쪽으로 12km쯤 떨어진 두륜산 도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백제 무령왕 14년에 신라 승려인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며, 그후 수차례의 중수를 거쳤다.

선조 37년(1604) 묘향산 원적암에서 입적을 앞두고 마지막 설법을 한 서산대사는

제자인 사명당 유정과 뇌묵당 처영스님에게 "재난이 미치지 않고 오래도록 더렵혀지지 않을 곳"

이라며 해남 대둔사에 자신의 가사와 발우를 두라고 부탁했다. 그 후로 절은 사세가 번창하고

그의 법을 받아 근세에 이르기까지 13명의 대종사와 13명의 대강사를 배출하며 선교 양종의

대도량으로 자리잡았다. 일제 때는 대흥사라 고쳐불리다가 1993년 대둔사라는 이름을 회복했다.

 

** 녹우당

해남읍에서 남쪽으로 4km 쯤 떨어진 고산 윤선도 유적지에는 해남 윤씨 종가인 녹우당과 유물관이

있다. 녹우당은 고산 윤선도의 고택으로, 전라남도에 남아 있는 민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집이다. ㅁ자형을 이루며 안뜰을 둘러싼 안채와 사랑채를 중심으로 문간채가 여러 동 있고,

집 뒤편 담장 너머에 추원당(제각)이 있으며, 그 동쪽에 해남 윤씨의 중시조인 어초은공 윤효정과

윤선도의 사당이 있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연못과 정원 등이 가꾸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