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
** 순천만 (낙조, 철새)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15만평에 달한다. 순천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
갈대밭에 파묻히다시피 한 대대동은 선착장을 중심으로 가장 넓은 군락지를 이루며,
해룡면 상내리의 와온마을은 드넓은 갯벌을 무대로 펼쳐지는 낙조를 감상할 있는 곳으로
관광객과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다.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1.6㎢의 갯벌, 5.4㎢의 갈대밭 등 27㎢의 하구 염습지와 갯벌로
이루어진 순천만 일대에 갈대밭만 무성한 게 아니다.
멀리서 보면 갈대밭 일색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물억새, 쑥부쟁이등이
곳곳마다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하구의 갈대밭 저편에는 불그스레한 칠면초 군락지도 들어서 있다.
또한 이곳은 흑두루미, 재두루미, 황새, 저어새, 검은머리물떼새 등 국제적인 희귀조이거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1종이 날아드는 곳으로 전세계 습지 가운데 희귀 조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희귀조류 이외에도 도요새, 청둥오리, 혹부리오리, 기러기 등을 포함해
약 140종의 새들이 이곳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거나 번식한다고 한다.
** 낙안읍성 민속마을
삼한시대 마한땅, 백제 때 파지성, 고려 때 낙안군 고을터며, 조선시대 성과 동헌, 객사, 임경업장군비, 장터, 초가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성과 마을이 함께 국내 최초로 사적 제 302호에 지정되었다.
지금도 85세대가 실제 생활하고 있는 살아 숨쉬는 민속 고유의 전통마을로서,
민속학술자료는 물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남부 지방의 독특한 주거양식인 툇마루와 부엌, 토방, 지붕, 섬돌 위의 장독, 이웃과 이웃을 잇는
돌담은 모나지도, 높지도 않고, 담장이와 호박넝쿨이 어우러져 술래잡기하며 뛰놀던
어린시절 마음의 고향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