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 내장산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내장산(內藏山).

가을이면 온통 선홍빛 단풍으로 지천을 물들이는 내장산은 찾는 이의 가슴에

진한 추억을 남기는 "호남의 금강"이다. 불 타는 단풍터널과 도덕폭포, 금선폭포가 이루어내는

황홀경은 단풍비경의 대명사로 손색이 없다. 해마다 단풍천지를 이루는 가을 뿐만 아니라

봄에는 철쭉과 벚꽃, 여름에는 짙고 무성한 녹음으로,

겨울에는 바위절벽의 멋진 비경과 아름다운 설경, 그리고 사계절 내내 갖가지 야생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하여 오가는 사람들을 감동시킨다. 내장산국립공원은

"호남의 5대 명산"인 내장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이어진 백암산, 그리고 내장사, 백양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함께 전봉준 장군이 체포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거쳐간

입암산성까지를 포괄하는데, "봄 백양, 가을 내장"이란 말처럼 비경의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