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그곳에 가고 싶다 방송내용

전남 화순

 

** 쌍봉사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 이전에 창건되어 혜철선사가 여름을 지냈고,

855 년경에 철 감선사가 중국 에서 귀국하여 종풍을 떨친 절로서,

지형이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가 2개 즉, 쌍봉이되므로 이에 쌍봉사라 칭하였다.

현재 쌍봉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극락전과 새 로 지은 요사채, 그리고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탑과 보물 제170호인 철감선사 탑비가 있다..

먼저 해탈문 앞에 서면 기둥 사이 네모칸 안에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독특한 집으로 1986년 말에 복원할 때 1962년대웅 전 해체, 수리시 발견된 기록에 따라

새로 지었다. 대웅전 뒤 기다란 석축은 크기가 제각각인 돌덩이들을 반듯하게 쌓아 놓았는데

그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이 눈길을 끈다. 극락전 앞에는 건물을 가리다시피한 단풍나무 두 그루,

왼쪽에 는 무성한 대밭이 있고 왼쪽 앞에 지장전이 있다.

 

** 운주사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 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운주사 불상들은 천불산 각 골짜기 바위너설 야지에 비로자나부처님(부처님의 빛, 광명)을

주불로 하여 여러기가 집단적으로 배치되어있다.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락이 인상적이다.

민간에서는 할아버지부처, 할머니부처, 남편부처, 아내부처, 아들부처, 딸부처,

아기부처라고 불러오기도 했는데 마치 우리 이웃들의 얼굴을 표현한 듯 소박하고 친근하다.

이러한 불상배치와 불상제작기법은 다른 곳에서는 그 유형을 찾아 볼 수 없는

운주사 불상만이 갖는 특별한 가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