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경기도 안성

 

* 칠현산

"칠장산군"(덕성산 - 칠현산 - 칠장산)은 백두대간 중 속리산에서 가지쳐 나온 정맥인

금북정맥에 속한 산이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산의 폭이 크고 숲이 울창하여 그 일부는

안성시와 진천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산기슭에 칠장사란 고찰이 있어 유명해진 산이다.

칠장산과 칠현산, 덕성산은 능선상으로 바로 이웃하여 연결되어 있어 세산을 이어 종주할 수도 있는 산이다. 칠장산, 칠현산은 걸미 삼거리에서 신대마을로 들어가는 도중에 우측으로 지름길이 있어

이용할 수 있으며, 신대마을에서 칠장사까지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커다란 노송이 있는 원효암에서

골짜기를 따라서 올라가면 칠현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칠현산 정상에서 칠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산죽과 나무들이 연이어진 한적한 길이며, 도중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고찰 칠장사가 위치하고 있다. 절간 서쪽 능선을 통해 오른 칠장산에서는 북쪽 관해봉으로 가는

길이고, 서쪽 능선으로 내려가다 십자로에서 북쪽길로 가면 신미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 칠장사

신라 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여, 고려 현종 5년(1014)에 혜소국사가 중수한 후, 1506년,

1674년, 1877년에 건물을 중건, 보수하였다. 주변의 울창한 숲과 함께 대웅전, 명부전,

원통전, 사천왕 등의 우아하고 응장한 조각미와 채색미가 볼만하다. 특히 조선조 명종 때

임꺽정이 스승 병해 스님과 함께 10여년간 머물던 사찰로써,

벽초 홍명희의 역사소설 임꺽정 얘기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2001년 10월 사찰 내 유물을 전시 등의 목적으로 문화 홍보관인 홍제관이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