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변산반도

변산반도가 있어 서해바다가 아름답다고 할 만큼 변산반도는 서해안의 진주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호남-김제평야를 지나 서해안에 우뚝 돌출되어 있는

변산반도는 그 자체가 자연박물관으로 1988년 도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고 산과 계곡,

바다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국내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모습의 변산을 일컬어 어머니의 산인 김제 모악산과 대비되는 아버지의 산이라고 이 고장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불꽃 형상의 내변산 깊숙히 봉래구곡과 직소폭포, 가마소 계곡이 숨어 있다.

 

** 내소사

내소사에는 수령이 약 5백 여년이 되는 느티나무(할아버지 당산) 와 높이 약 20m, 둘레 7.5m의

약 천여년 쯤 되는 느티나무(할머니 당산)가 있으며, 봉래루 앞 마당에는 하늘을 찌를듯한

수령 300여년으로 추정되는 거목 "보리수"가 자리하고 있다. 절 입구 울창한 전나무 숲길은

전나무 향기 가득한 매력적인 산책로다. 주변에 개암사,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등이 있다.

 

** 채석강

외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채석강과 변산 해수욕장을 꼽는다.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200m)일대의 층암 절벽과 바다 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 기암괴석들과 수천수만권의 책을 차곡차곡 포개 놓은 듯한 퇴적암 층 단애로, 강자가 붙어 강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그 모습이 흡 사해 채석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닭이봉 한자락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 이면서 형성된 퇴적암층이 절경이다.

채석강은 하루 두 차례 물이 빠지면 들어갈 수 있는데,

간조 때는 물 빠진 퇴적암층에 다 닥다닥 붙어있는 바다생물과 해식동굴의 신비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간조 때 해식 동굴에서 바라보는 낙조와 노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