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 독 감 』
지나 콜라타 지음, 안정희 옮김, 사이언스북스
현대인은 독감을 치명적인 병으로 여기지 않는다. 독감은 겨울마다 나타나고
사람은 빠르든 늦든, 누구나 독감에 걸리며 별다른 치료법 없이도,
1일 정도 지나면 회복하는 질병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1957년 아시아 전역에 돌았던 살인 독감의 경우 100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18년 독감은 더 심해서 전 세계에서 2000만 내지 1억 명의 사람들이 죽었다.
이 책은 바로, 1918년 독감에 의혹을 느낀 지은이가 당시 독감의 전염 경로 및
독감 바이러스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집필한 것이다.
과학적 발견 과정을 추리소설 처럼 속도감 있는 문체로 서술한 점이 특징이다.
1999년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
1918년 독감은 1차 세계대전으로 몸살을 앓던 유럽에 찾아와 전투력을 저하시키고,
어느 질병보다 많은 사망자를 내고 수수께끼처럼 사라졌다. 신문, 잡지,
집단의 기억에서도. 이 독감 미스터리에 매료된 많은 과학자들이 백신 개발에 나섰는데,
지은이는 이들의 발자취를 마치 곁에서 지켜보듯 생생하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