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남해도

 

소백산맥 줄기가 남해안까지 뻗어져서 이루어진 남해도는

지층은 경상계가 약 80%를 차지하고, 주로 쥐라기 말기에서 백악기 말에 형성된 것이다.

남해도에는 망운산(786m)·금산(701m)·송등산(617m), 창선도에는 대방산(468m) 등

험준한 산들이 솟아 군의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다.

또 이들 산지에서는 입현천·동산천·초음천·다천천·화천천 등 15개의 하천이

사방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해안은 굴곡이 심하고 긴 해안선이 있어,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연근해어업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 금산

원래는 신라의 원효가 이 산에 보광사 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해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그리고 눈 아래로 보이는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는 명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의 말사(末寺)인 보리암이 있고

그 밑에는 1977년에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세워졌다.

이동면 복곡 입구에서 금산 8부 능선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인근에 상주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2008년 5월 2일 명승 제3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