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책방에 가다 방송내용


* 책 제목  - 『 나 자신으로 살아갈 길을 찾다   』 

이지양 지음, 글항아리

나 자신으로 살아갈 길을 찾다-조선 여성 예인들의 삶과 자취]는 조선시대를 대표할 만한
각 분야 여성 예인藝人들의 삶을 추적하고 그들이 남긴 예술작품과 예술적 삶을 음미하는
 책이다. 조선시대의 예인이라면 정확히 어떤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당시엔 예술가의 개념이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고 양반 사대부들이 예술과 같은 문화행위를
독점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 예술가들이라면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 그 외에 매창이나 황진이 같은 몇몇 기생들을 떠올리기 쉽다.
즉, 거론될 만한 여성 예인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예인이라는 것은 '예술가'이면서 동시에 '연예인'을 의미한다.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가지고 예술적 자아를 고취시킨 사람임과 동시에
음주가무의 풍류문화 속에서 뛰어난 기예로 이름을 날리며 뭇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톱스타' 연예인을 의미하는 것이다. 황진이, 상림춘, 석개, 추월, 향란, 운심 등
 책에 등장하는 12명의 예인들은 비록 그 당시에는 천한 기생으로 불려진 사람이지만
 오늘날의 시각에서 보자면 예술가와 연예인이라는 하나의 전문직으로서
그 삶을 재음미해볼 필요가 있지 않은가 라는 것이다.

수요일 모닝비타민  ' 책방에 가다 '
오늘은『  나 자신으로 살아갈 길을 찾다  』라는 책 소개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출판평론가 표정훈씨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