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 조용헌의 명문가 : 한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위하여, 』
조용헌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이 책은 한국문화를 연구해온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꼽은 명문가 9곳의 이야기다.
서울의 우당 이회영(1867∼1932년) 집안은 정승을 10명 가까이 배출한
이른바 ‘삼한갑족(三韓甲族)’. 이 집안은 1910년 나라가 망하자
3만 석의 재산을 정리해 만주로 간 뒤 독립군을 양성하는 신흥무관학교를 세웠다.
청렴을 강조하며 구휼사업에 힘써 동학과 6·25전쟁을 거치면서도 피해를 보지 않았던
논산의 명재 윤증(1629∼1714년) 가문, 문화재 보존으로 독립운동을 한
간송 전형필(1906∼1962년) 집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집안으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장하석 런던대 교수, 장하성 고려대 교수를 배출한
인동 장씨 가문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