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
** 영랑생가 - <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의 서정시인 김윤식 생가
동백나무 몇 그루가 둘러선 그의 생가에는 복원된 초기 안채와 마루 가장자리에 나지막한 난간을
두른 사랑채가 있고 그 사이에 시비가 있다. 사랑채 앞에 자연석으로 만든 화단과 연못이 있다.
시비주변과 마당 구석에서 모란도 피어난다.
영랑 선생은 작고하기까지 주옥같은 시 80여편을 발표하였는데
그 중 60여편이 광복전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이곳에서 생활하던 시기에 쓴 작품이다.
영랑생가는 1948년 영랑이 서울로 이거한 후 몇 차례 전매 되었으나 1985년 강진군에서 매입해
관리해 오고 있는데 안채는 일부 변형 되었던 것을 1992년에 원형으로 보수하였고,
문간채는 철거 되었던 것을 영랑 가족들의 고증을 얻어 1993년에 복원하였다.
생가에는 시의 소재가 되었던 샘, 동백나무, 장독대, 감나무 등이 남아 있으며
모란이 많이 심어져 있다. 강진 영랑생가는 1986년 2월 17일 전라남도기념물 제89호로 지정되었다.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강진군에서 관리한다.
** 다산초당
강진만이 한눈으로 굽어 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다산초당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 유배 18년중 10여년 동안을 생활하시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에 달하는 조선조 후기 실학을 집대성 하였던 곳이다.
다산초당에는 다산선생이 「丁石」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정석바위,
차를 끓이던 약수인 약천, 차를 끓였던 반석인 다조, 연못가운데 조그만 산처럼 쌓아놓은
연지석가산 등 다산사경과 다산선생이 시름을 달래던 장소에 세워진 천일각이라는 정자가 있다.
** 백련사
백련사 내부에는 목조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조선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 하고 있 다.
이 삼존불은 중앙 본존불이 석가여래이기 때문에 당연히 좌우의 불상은 보살상이
배 치 되어야 하는데도 여래상을 안치한 점이 특이하다.
다산초당으로 이어지는 2.5km의 오솔길은 꼭 30여분 정도 부담없는 트레킹 코스이다.
또한 3000여 평의 산비탈에는 수령 3~400년이 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있다.
또 선다원이라는 찻집이 있어 여유롭게 차 한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