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호미곶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
영일만 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호미곶은 울산 간절곶에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째로
해가 빨리 뜨는 곳으로 새해가 되면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호미곶 일출 포인트는 해맞이광장 앞바다에 세워진 청동조각품 ‘상생의 손’ 바로 앞이다.
해가 떠오를 즈음 서서히 어둠이 걷히면서 붉은 기운을 품고 올라오는 해가 조각상 손바닥 안에
절묘하게 들어앉는 모습이 아주 독특하다. 일출 감상 후에는 호미곶을 돌아 구룡포에 이르는
영일만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맛도 그만이다.

** 호미곶 등대 
 
1908년 12월 호미곶 등대가 건립됐다.  이 등대는  8각 연와조로 철근없이 벽돌로만 지어졌으며
내부는 6층이며 등탑 높이는 26.4m이다. 등탑 내 각층 천정에는 대한 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고 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또 상부는 돔형 지붕 형태에 8각형 평면이 받치고 있으며 하부로 갈수록 점차 넓어진다.
등대의 불빛은 35km까지 전달된다. 1982년 경상북도 지방기념물(제39호)로 지정되었다.
호미곶 등대가 있는 관리소 내  등대박물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