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경기도 화성
축성 당시 원형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수원 화성은
조선왕조 제22대 왕 정조가 선왕 영조에 의해 뒤주 속에서 불운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양주에서 풍수지리학상 명당 자리인 화산으로 이전하고
그 부근 주민들을 팔달산 아래 현재 수원으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
수원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축성의 동기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경제적 측면과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성곽자체가 "효"사상이라는 동양의 철학을 담고 있어 문화적 가치외에 정신적, 철학적 가치를 가지는 성으로 이와 관련된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 성곽의 백미라 할 수 있다
** 제부도
제부도라는 이름은 '제약부경'이라 일컬어지던 사람들에게서 유래되었는데,
그들이 송교리와 이 섬 사이의 갯고랑을 어린아이는 업고 노인들은 부축하고 건네주어
 '제약부경'의 '제'자와 '부'자를 따서 '제부도'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모세의 기적'으로 잘 알려진 바닷길은 하루에 2번 열리는데, 지금은 포장공사를 하여
자동차로 통행할 수 있다. 물 때를 잘 알아두지 않으면 섬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썰물 시간을 확인하고 출발해야 한다.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고아 해수욕장으로 개발되었는데, 썰물 때에는 간석지를 통하여
동쪽 해안이 육지와 이어진다. 최근에는 해안산책로가 개발되어 비교적 쉽게
 아름다운 서해를 멀리까지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텐트촌과 놀이공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