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그곳에 가고싶다 방송내용

   ** 고창  선운사    상사화 축제...
 
학원농장에서 선운사까진 승용차로 15분 거리.
초봄 동백꽃으로 이름난 선운사 계곡 안쪽이 꽃무릇 붉은 빛으로 물들고 있다.
고창군은 이달 20일쯤 장관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꽃무릇은 상사화(相思花)로도 불린다.
꽃이 피면 잎이 시든 뒤고, 꽃과 잎이 서로 등져 보지 못한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선운사 계곡은 장사송-진흥굴-도솔암을 거쳐 서해를 내려다보는 낙조대까지 호젓한 산책길로
이어진다. 가족들이 3시간이면 왕복할 수 있다. 선운사 입구엔 지난 7월 생태숲 53만㎡가 조성됐다. 은행·전·왕대나무 등 16개 시도의 상징목과 꽃을 심은 ‘팔도숲’과 생태연못, 관찰데크,
야생화원 등을 꾸몄다.
학원농장-선운사 꽃길을 잇는 지방도를 3분만 벗어나면 지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군을 찾을 수 있다. 고창읍내 모양성은 작년부터 성곽 1648m를 둘러 500개 전등으로
조명을 밝혔다. 밤에 더욱 장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