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 나는 구름 위를 걷는다. 』
필리프 프티 지음, 이레
* 내 용
이 책은 ‘반항의 시인’ 필리프 프티가 열여덟 살이던 1968년 겨울 파리의 한 치과에서
에펠탑보다 100미터 더 높은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에 관한 짤막한 신문기사를 읽은 뒤
‘불가능한 계획’에 대한 꿈을 키워 스물네 살에 그 꿈을 이루기까지 여섯 해에 걸친
여정을 기록한 오디세이다. 필리프 프티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사이에서의
잠깐의 줄타기를 위해 6년이라는 시간을 바쳤다. 숨 한 번 잘못 쉬면 성공은커녕
목숨까지 끝장날 단 한 번의 줄타기를 위해 6년간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끝없이 도전하고 좌절했다.
사람들로부터 훗날 “그이는 구름 위를 걷는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는 그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전했다. 2007년 〈뉴요커〉 지는 필리프 프티가 그라운드
제로 위 허공에서 장대 하나를 손에 쥔 채 줄타기하는 모습을 표지로 담았다.
9·11이라는 비극의 현장에서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만드는 그 표지는
미국잡지발행인협회(MPA) 주최의 베스트 커버 어워즈 선정
‘올해의 커버’로 선정되기도 했다.‘20세기 최대의 예술 범죄사건’이라 불리는
세계무역센터 고공횡단에 관한 숨막히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