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소개해 드린 곳은 ... 전남 화순
- 전남 화순
화순은 광주의 남쪽에 있어 화순온천과 도곡온천 등
온천이 개발되어 있는 근교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운주사와 쌍봉사라는 의미있는 사찰들을 품고 있어,
여행지로의 지명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운주사는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찰로 보성이나 화순을
여행할 때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 쌍봉사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 이전에 창건되어 혜철선사가
여름을 지냈고, 855 년경에 철감선사가 중국 에서 귀국하여
종풍을 떨친 절로서, 지형이 절의 앞과 뒤에 산봉우리가 2개
즉, 쌍봉이되므로 이에 쌍봉사라 칭하였다.
현재 쌍봉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극락전과 새로 지은 요사채,
그리고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탑과 보물 제170호인
철감선사 탑비가 있다. 먼저 해탈문 앞에 서면 기둥 사이
네모칸 안에 대웅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대웅전 뒤 기다란 석축은 크기가 제각각인 돌덩이들을
반듯하게 쌓아 놓았는데 그 자연스러운 조화로움이 눈길을 끈다.
극락전 앞에는 건물을 가리다시피한 단풍나무 두 그루,
왼쪽에는 무성한 대밭이 있고 왼쪽 앞에 지장전이 있다.
지장전 안에 모셔진 지장삼존상과 시왕상 인왕상 등은
얼굴 표정이나 손가락, 옷주름 등 조각솜씨가 매우 뛰어나다.
* 운주사
천불산 다탑봉 운주사는 천불천탑으로 세간에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 불교의 깊은 혼이서린 운주사는 우리나라의
여느 사찰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의 불사를 한
불가사의한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운주사 불상들은 천불산
각 골짜기 바위너설 야지에 비로자나부처님을 주불로 하여
여러기가 집단적으로 배치되어있다. 크기도 각각 다르고
얼굴 모양도 각양각색이다. 홀쭉한 얼굴형에 선만으로
단순하게 처리된 눈과 입, 기다란 코, 단순한 법의 자락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