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그곳에 가고 싶다 방송내용

오늘 소개해 드린 곳... * 경상북도 ... 영주시... 영주는 경북의 북쪽에 자리한 고장으로 단연 부석사를 최고의 여행지로 꼽을 수 있는 곳이다. 가을이면 노랗게 물드는 부석사 진입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은행나무길로 알려져 있다. 부석사 외에도 소수서원과 소백산을 품고 있어 사계절 여행자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 부석사 천삼백년 고찰 부석사... 매년 가을이면 이 산사로 가는 길 위 하늘은 샛노란 은행나무로 뒤덮인다. 부석사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길은 은행 단풍으로 뒤덮여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길 중 하나로 꼽히는 곳. 미술사학자 유홍준 교수가 “조선 땅 최고의 명상로”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은 길 유난히 심했던 가뭄 탓에 은행 단풍 색이 예년만은 못 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사람들이 붐빈다. * 소수서원 소수서원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울창한 솔숲이 반긴다. 이 소나무들은 흔히 학자수(學者樹)라 불리는데, 이는 ‘겨울을 이겨내는 소나무처럼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참선비가 되라는 의미라 한다. 솔숲에는 유생들이 공부하며 머리를 식히던 소혼대 (消魂臺) 라는 쉼터도 있다. 이외에도 소수서원에는 장서각, 학구제, 사료관을 비롯해 탁청지라는 연못도 있어 품격 높은 전통의 숨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