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책방에 가다 방송내용...

* 책 제목 - 『 시대를 건너는 법 』 서경식 지음 / 한승동 옮김 / 한겨레출판 * 내 용 서승과 서준식이라는 ‘유명한’ 두 형을 둔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이 최근 2년간 암흑 속으로 추락해온 이 시대를 증언한다. 1년은 일본 땅에서, 나머지 1년은 한국 땅에서의 기록이다. 저자는 2006년 봄부터 성공회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난생 처음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삼고 있는 그에게 한국은 아버지·어머니의 나라이자, 두 형이 십여 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곳이다. 자신의 모국어(母國語)의 나라이자 두 형을 십여 년간 감옥에 가둔 고국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다. 앞의 1년은 ‘연대’라는 단어가 농담거리나 사어(死語)가 되어버린 일본 땅에서 외부인으로서 승산 없는 싸움에 지치면서도 계속 진실을 설파해가려는 지식인으로서의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