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제목 - 『 시대를 건너는 법 』
서경식 지음 / 한승동 옮김 / 한겨레출판
* 내 용
서승과 서준식이라는 ‘유명한’ 두 형을 둔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이 최근 2년간 암흑 속으로 추락해온 이 시대를 증언한다.
1년은 일본 땅에서, 나머지 1년은 한국 땅에서의 기록이다.
저자는 2006년 봄부터 성공회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난생 처음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삼고 있는 그에게
한국은 아버지·어머니의 나라이자, 두 형이 십여 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곳이다. 자신의 모국어(母國語)의 나라이자
두 형을 십여 년간 감옥에 가둔 고국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다. 앞의 1년은
‘연대’라는 단어가 농담거리나 사어(死語)가 되어버린 일본 땅에서
외부인으로서 승산 없는 싸움에 지치면서도
계속 진실을 설파해가려는 지식인으로서의 의지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