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고 싶다..
오늘은.. 아주 가까운 곳으로 떠납니다...
주말 가볍게 다녀오셔도 좋겠죠?
* 고창 청보리밭.. / 영광 법성포
* 청보리밭
축제는 지났지만,, 지금은 익어가는 보리를 볼 수 있는데,
더욱 장관이라고...
고창 공음면 들녁을 가득 메운 보리밭 면적은 무려 20여만평.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넓은 보리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봄 나들이 나온 가족들이 보리밭을 거닐며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아이들은 보리 피리를 만들어 부르며 뛰어논다.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가곡 ‘보리밭’의 한 소절이 절로 마음 속에서 떠올라 흥얼거린다.
녹색의 시원함으로 세상의 피로를 씻어낼 것만 같은 목가적 풍경이다.
몇 십년 전에는 이런 얘기가 배부른 소리로 들렸을 것이다.
곡식은 떨어지고,
보리는 아직 익지않아 배고픔에 떨어야 했던 이른바 ‘보릿고개’.
그 시절을 아픔을 겪은 이들에겐 격세지감도 이만저만이 아닐 터이다.
하지만 이젠 보리는 배고픔의 상징이 아니라
생명을 뜻하는 푸른 빛깔로 다가온다.
** 영광 법성포
주변의 경관이 좋아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
법성포는 백제시대에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滅難陀)가
중국 동진을 거쳐 불법을 전하러 온 포구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모악산 기슭에 마라난타가 불갑사를 창건했다고 합니다.
10월∼3월 사이가 제철이지만
요즘은 보관시설이 좋아져 사철 굴비를 사거나 맛 볼 수 있다고..
법성포에만도 200여개의 굴비 도매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