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사용 해주세요

운전하면서 라디오를 많이 듣게 되는데요.
중간중간 광고를 내보낼때 듣게되는 "전주MBC 의학상식"이라는게 있더군요
 
다름이 아니라 방송인이라면 당연히 표준어를 구사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지역색깔이 강한 발음을 하시더군요.
 
일반적으로 "의학" 이걸 읽을때 "의"라고 해야는데 전라도 사투리로 "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전라도분들은 뭔소린가 하시는 부분이 있을법도 합니다. 쉽게말해서 "으학상식" 이렇게 발음한다는 얘기예요.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방송은 어디까지나 표준어를 사용해야니깐요.
조카들이 "의사"라고 하다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으사"라고 해서 참으로 어이가 없었는데..
 
전에 라디오 담당부서에 전화해서 말씀드렸더니만 아침 6시 57분에 하는 부분만 수정을 하셨네요.
뭡니까. 그거 다시 녹음하시면서 여자 아나운서분인지.. 그분은 자기가 여러개 하셨을텐데 기억 못하시나요??
청취자를 우롱하는 처사도 아니구..
 
혹시나해서 다른시간대 들어보니 유독 그분만 그렇게 발음하셨더군요. 다른 여성분은 정확하게 발음하시던데..
또 혹시나해서 타방송도 들어봤더니만 그분들도 정확한 발음을 하시구요.
 
학교 다닐때 우스개소리로 국어교과서에 나왔던 "토의의 의의"라는 단원을 공부할때 전라도 분들은 이걸 어떻게 읽으실까 궁금해하던 기억이 나네요. "토으으 으으" 이렇게 되나요?
물론 저는 지역적인 특색, 사투리를 비판하고자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이점 이해 부탁드려요.
다만 방송은 표준어를 사용해야 된다는점.. 전화드렸는데 수정이 안되어서 차라리 글을 남기게 됐습니다.
모르실까봐 시간대 알려드립니다. 오전 9시 57분과 저녁 6시 57분  혹시 더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두개만 확인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