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가 많으십니다.
아침 일찍부터 늦은 저녁까지 뉴스를 보도하기 위해
얼마나 수고가 많으십니까?
오늘 아침 전북권 뉴스를 보고 아니 그 전 뉴스부터
맘에 걸리는게 있어서 꼭 전달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전 세계가 지금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위험한 상황과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생존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을 뉴스 보도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북권 뉴스의 보도의 방향이 어쩐지 맘에 매우 껄끄럽습니다.
모두들 자연의 대재앙 앞에서 슬퍼하고 또한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때에 이번 쓰나미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는다는 전북권 뉴스의 첫머리는
마치 다른 사람의 재앙을 경제적인 눈으로만 바라보는
좀 거칠게 말해서 돈만 밝히는 전라북도로 비춰질까 많이 우려가 되더군요.
왜 전북권 뉴스는 일본 사람들의 슬픔과 그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려는 모습보다는 경제적인 뉴스가 앞에 나와야 할까요.
그런 마음과 모습이 정말 화훼 농가의 본 모습입니까?
정말 자연의 대재앙 앞에서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보면서
슬픈 감정이 먼저가 아니라 돈을 못 벌까봐 걱정하는 모습이
정말 전라북도 사람들의 정서란 말입니까?
제발 이럴때 모든 걸 떠나서 인간적인 아니 사람으로 갖춰야할
도리같은 걸 지켜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기자분들과
관계자 분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더욱 신중하게 뉴스를
보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