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없는(?) 초등교사입니다.
지난 2011년 2월 10일 전북권뉴스에서 '중학교 배정 허술'이라는 보도를 본 초등교사라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기가 막혔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근거리 배정 원칙에 맞지않는 중학교배정으로 학부모들이 집단반발하여 학생들이 배치고사에 응하지 않았다는 기사였는데 한 학부모와의 전화인터뷰 중에서 교육청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교사들이 관련된것 같다는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것입니다.
중학교배정은 교사의 권한이 아니라는 것쯤은 기본상식이 있거나 조금만 사전조사를 했더라면 알 수 있는데 아무 증거나 근거도 없이 개인적인 생각을 여과없이 방송하여 초등교사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입니다.
기사에도 교육청의 안일한 행정이 문제라고 했는데 교사는 행정쪽과는 아무런 관련도 권한도 없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만이 우리의 일입니다.
교사들도 제자들의 중학교문제로 아무것도 도울 수 없어 속상한데 마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더군요.
아무런 증거나 근거없는 기사는 분명히 명예훼손이며 언론의 역할과 책임과 윤리를 가장 잘 알고 지켜야 할 공신력있는 방송국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방송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