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첼로의 세계적인 거장 레슬리 파나스의 연주를 들려주고자 합니다.
레슬리파나스와 함께하는 유스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일시 : 2006년 2월 18일 19:00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입장료 : 전석2만원(중,고 학생증 제시 50%할인)
■ 프로그램
Mozart Le Nozze di Figaro
(모짜르트) 피가로의결혼
Haydn Cell Concerto No.1 협연-레슬리 파나스
(하이든) 첼로협주곡
Moderato
Adagio
Allegro Molto
Beethoven Symphony No.5
(베토벤) 5번교향곡
Allegro con brio
Andante con moto
Allegro
Allegro
■ 상임지휘자 이일구
■ 협연 레슬리 파나스
미조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음악 가정에서 태어난 레슬리 파나스는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했고 8세 때 첼로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14세의 어린 나이에 세인트 루이스 교향악단과 협연했다. 16세가 된 해에 커티스 음악학교에 입학하여 피아티고르스키에게 배웠다. 또한 파블로 카잘스에게 사사하며 그의 페스티발 오케스트라에서 14년간 솔리스트 및 첼로 수석으로 활약한 바 있다.
세계적인 콩쿠르인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 뮌헨 국제콩쿠르, 제네바 국제콩쿠르,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 등을 석권한 후 파나스는 백악관에 초청되어 카터 대통령, 레이건 대통령 등을 위한 연주회를 가졌으며, 구 소련이 붕괴되기 전 7회의 소련 연주여행을 통해 러시아인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유수의 오케스트라인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내셔널 심포니,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 함부르크 교향악단, 모스크바 교향악단, 레닌그라드 필, 폴란드 교향악단 등에서 유진 올만디, 에리히 라이헨도르프, 헨릭 세링, 로린 마젤 등 거장들과의 협연을 통해 많은 청중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92년 11월 미국인 첼리스트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린 윤이상 음악제의 초청을 받아 평양을 방문했으며, 평양 국립교향악단 김병화 상임 지휘자의 지휘로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을 협연했고, 평양음악대학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첼로를 지도한 바 있다. 4년 후에는 KBS 교향악단의 초청으로 방한하여, 그 당시 상임 지휘자였던 오트마 마가의 지휘로 다시 드보르작의 협주곡을 연주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이로써 레슬리 파나스는 한국의 남북 분단 상황에서 남북 정상 교향악단의 초청으로 동일한 레퍼토리를 연주해 본 첫번째 연주자요, 또한 남북한 음악학교에서 각각 후진들을 가르친 첼리스트로 기록되었다.
레슬리 파나스는 1698년에 제작된 명기 고프릴러의 ‘로제테’ 악기로 연주하고 있으며 이 악기는 제작자가 만든 악기 중 최상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뉴욕 아카디아 레이블 전속으로 그의 음반은 RCA사와 아카디아 음반사에서 여러 장이 출반되었다. 많은 음반 중에서 특히 고인이 된 유명한 피아니스트 말콤 후레이거와 아카디아에서 제작한 쇼스타코비치, 힌데미트, 카발레프스키 소나타는 미국의 ‘CD 리뷰’ 매거진에서 최고의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현재 보스턴 대학교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뮌헨 국제콩쿠르 등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2003년 11월 경남 국제 음악 콩쿠르 첼로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