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10년째 이어지는 반신욕을하고 작업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막노동도 하고 인쇄소,택배,택시.농사등 수없이 많은 일들을 해보았지만 매번 실패와 좌절속에 가난이라는 굴레를 벋어날수가 없었지요 그러다 어느날 제가 가진 공구로 무엇을 할수 있을까? 하다가 결국 집수리일을 다니기 시작했고 그동안 취미로만 해오던 목공예일을 겸해서 생계 수단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처음엔 일주일에 한번 또는 보름에 한번 일이 들어오더니 지금은 정말 정신없이 바뻐졌고 심지어 지역행사의 철구조물과 목조형물까지 들어 오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아직도 생계가 원활해진건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처럼 아내의 병원비가 걱정되고 집에 쌀이 떨어지는 것이 걱정되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일은 없어졌습니다. 차동님 우리 아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인거 아세요? 제가 택배를 할때도 택시 기사를 할때도...농사를 지을 때도 ...음주로 사회봉사를 다닐때도 늘 제게 가족 다음으로 든든한 이야기 상대가 되어 준것이 바로 차동님 입니다 올해 지역행사때는 직접 뵙고 악수도 햇지요 ^^* 저는 이곳이 고향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무슨일이던 혼자 해결해야 됐고...이겨내야 됐었지요 하지만 제게 세상은 홀로서기에 너무 버거웠고 ....혼자 ...남자임에도 수없이 많은 눈물을 가족몰레 흘렸습니다 오직 저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가족들앞에서 차마 눈물을 보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그럴때마다 저는 차동님께 문자를 보내서 하소연과 속풀이를 하곤 했습니다
차동님 ....고맙구요 ...감사해요 ....생활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등따시고 배부릅니다 ^* 이모든게 ...가장으로써 ...아빠로써...남편으로써....버틸수 있게 해준 차동님 때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께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는 차동님이 되시길 바라며 다음주에 또 병원에 가는 안지기에게 힘내라고 ...사랑한다고 ...여기까지 함게 와주어서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혹여 신청곡 된다면 박은옥 정태춘 님의 사랑하는 이에게.. 부탁합니다
※ 추신~~저를 혹시 기억하실런지요? 저 바비준 입니다 ^^* 부안지역행사때 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