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금요일날 종영한 지붕뚫고 하이킥 마지막회를 사정상 보지못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인 오늘 마지막회 재방송한다길래 기다리고 있는데
암만 지방방송이라지만 이렇게 시청자 뒷통수를 때려서야 되겠습니까?
왜 이상한 다큐멘터리를 해주는 겁니까?
정말 저뿐만 아니라 지붕뚫고 하이킥에 여운이 많아 오늘 재방송 기다린 사람들 많을텐데
이렇게 시청자를 우롱해도 되는 겁니까?
그리고 요 전타임때 영화팬으로서 영화정보 프로그램도 좋아하는데
출발 비디오 여행 못본지 한 10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보고싶지만 어른들이 좋아하는 성인 가요프로그램 이니 그건 넘어가겠습니다
(시간대를 옮겨주시는 건 어떨까요)
그래도 진정 너무하는건 왜 놀러와, 우결, 뉴스 후 플러스 안해주는 겁니까?
놀러와나 우결은 밑에보니 항의글이 많이 올라와있어 그렇다쳐도
왜 뉴스후 플러스는 안해주는 겁니까?
왜 신임사장이 가장먼저 없애려 안달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뉴스후 플러스를
이렇게 공영방송 지키기, 지방방송 지키기에 앞장서야할 전주 MBC가
앞장서서 외면해도 되는 겁니까?
솔직히 현 시점에서 지상파 방송국 중에 유일한 희망은 MBC 입니다
그런 MBC인 만큼 뉴스 후 플러스, PD 수첩 같은 프로그램 한번 이라도 더 보려 노력하는데
이렇게 전주 MBC가 앞장서서 외면하진 맙시다
정말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
지방 사는 게 죄입니까?
왜 우리는 보고싶은 것도 맘대로 못보고 좋은 TV 놔두고 인터넷으로 돈내고 봐야하는 겁니까?
이러한 점 하나하나 때문에 사람들이 공영방송은 사수해야한다는데는 적극적이여도
지방방송 살려야 한다는 점은 수긍을 해도 나서지는 않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맨날 지방방송을 사랑해주세요 지방신문을 사랑해주세요 해도
이렇게 전주 MBC나 JTV같은 지방방송이 시청자를 우롱하듯 해버리면
우리가 사랑할 수 있겠습니까?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JTV의 행태에 비하면 전주 MBC는 그나마 낫습니다만)
지방방송 프로그램 정규편성 된건 이해하겠습니다
그래도 양심상 그러한 프로그램은 보는 사람도 적은 만큼 한번만 해주시고
괜히 중앙에서 송출되는 정규방송 시간에 그러한 지방방송 재탕 삼탕으로 재방송은 하지맙시다
이점 부탁드리며 우리도 놀러와, 우결, 뉴스 후 플러스, 시트콤 재방송 같은 거 보게 해주세요!
추신: 전에 라디오도 한때 김기덕의 골든디스크나 배철수의 음악캠프 같은 명프로그램도
지역방송으로 대체했다 항의에 다시 바꾼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때 즐겨듣던 두 프로그램을 잃어버린거 같아 참 안타까웠고 시간만 되면 미니로 주로 들었는데
시청자의 의견과 여론을 외면한채 지역방송으로 대체해 버리는 마치 현 정권과 같은 시스템은 지양하고
시청자의 의견을 최대한으로 수렴한 지역방송 대체 시스템이 나왔음 좋겠습니다
(이런 현실만 놓고 본다면 아예 지역방송을 심야에만 사람들 다 잘때만 했음 하는 생각까지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