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당보리 축제를 다녀와서

꽁당보리 아줌마 선발대회 예선을 보러 간 첫째 날 .

아주 오랜 만에 해보는 혼자 만의 여행 이였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어느 덧 목적지에 도착 할 즈음 창밖에 펼쳐지는 그 새파란 들판이 그렇게 예쁠 수가 !

결혼 전까지 대도시에 살았기때문에 보리밭을 처음 보았 습니다. 물론 보릿 고개도 격지 않았구요.

일찌감치 도착한 저는 보리비빔밥과 보리개떡, 보리빵을 먹었습니다. 정말 쫄깃쫄깃 맛있었구요.

특히 비빔밥은 밥알이 따로 흩어지지않고 뭉쳐 있어서 먹기가 좋았구요. 그 탱글탱글한 보리가 톡톡 씹히면서 야채와 함께 어우러지는데 어~ 정말 재밌고 맛있어서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어요.

이 꽁당보리 축제를 통해서 새삼 보리에 관심이 많이 생겼구요. 많이 알게됐어요.

보리가 무농약 식품이라는것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 특히 이 곳 군산에서 재배한 흰찰쌀보리가 좋은 이유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래요.

본선에 진출한 둘째 날 .(멀리서 왔다고 뽑아 주셨나봐요)

무대에 오르기 몇 십분전 막걸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드는거예요.도저히 그냥은 무대에 못 올라 갈것 같았어요.

그래서 막걸리를 두어잔 마셨죠. 그 꽁당보리 막걸리 맛이 순~하고 텁텁함이 전혀 없고 뒷맛이 깔끔했어요.그래두 술이라 취하대요. 그 덕에 마지막 댄스 타임에서 난생 처음 아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흔들어 봤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창피하고 저를 아는 분들이 방송을 보신다면 다들 기절초풍 하실것 같습니다.제발 춤추는 제모습은 방송에 안나갔으면 좋겠어요.

참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이틀 간에 여행이였습니다.

꽁당보리축제가 있다는것을 FM모닝쇼를 통해 알게 돼서 접수를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서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어보는것 친절하고 자세하게 대답해 주신 봉사자 여러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익산에서- 박은경 010-9148-6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