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딸 예은이의 두돌을 축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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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두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가 20대 후반에 김차동 아나운서께서 2시에 방송을  할 때 사연을 보내 꽃 바구니도 받았었습니다.
그 때는 편지를 써서 사연을 보냈는데...
우리 예은이에게 무엇인가 특별한 두번째 생일 맞이하게 해주고 싶어 사연을 보냅니다.
3월 31일 토요일 우리 예은이 두번째 생일입니다..
예은이를 생각 할때마다 눈물이 먼저 납니다...
남편이 몸이 불편해서 아기를 돌보기가 힘듭니다.. 우리 큰 딸 예원이는 첫 딸이라 사랑도 많이 받았고
백일까지는 집에서 돌보아 주었는데... 우리 예은이는 태어난지 25일만에 아침 7시 15분에 어린이집에
맞겨져서 저녁 8시30분까지 거의 13시간이 넘게 어린이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갔습니다.. 처음에는 어린이집 선생님을 엄마로 알까봐 걱정도 되고 제가 아이와 같이 하는
시간은 정말 잠자는 시간 빼고 1~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항상 어린이집에 감사하고 예은이 예원이 한테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우리 예은이자 14개월 때 어린이집에서
뜨거운 물에 데었습니다..  아침에 같이 일찍 등원하는 5살 아이가 분유리 타려고 부어 놓은 마우병 뚜껑을 열고
엎질러서 예은이는 평생 갈 아주 깊은 상처를 몸에 남겼습니다..  그 데인 순간부터 예은이가 데인지도 모르고
우는 아이 달래려고 안고 10분정도를 그냥 돌아 다녀서 예은이 허벅지 데인곳이 아주 뭉글어 졌습니다...
그 순간만 생각하면 지금도 저는 눈물이 납니다.. 예은이가 엄마을 얼마나 찾았을지...
애기 아빠는 몸이 불편해서 직장을 알아 보는데 장애인 채용이 그리 많지 않고 편견도 있고 해서 제가 혼자
생활을 책임지는 상황이여서 예은이 병원에서 힘들게 치료 받는 순간에도 옆에 지켜주지 못하고 퇴근후 병원에
가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아침에 출근 할때 도 울어대던 우리 예은이 10개월이 지난 지금 상처는 낳았지만
지금은 가려움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울 예은이 두 번째 생일 미안한 마음에 무언가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사연을 보냅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예원이 예은이 엄마가 지금은 너희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할수
없어 무척 미안하고 앞으로도 엄마가 너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는 않겠지만 엄마 예원이 예은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 생활 할께... 예원아  예은아 엄마 딸로 태어나 줘서 너무 고마워... 예원아 예은아 사랑해..
울 예은이 생일 진심으로 축하하고  데인 상처로 크면서 마음에 상처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예은아 생일 축하해....   엄마가     010-5176-3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