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꿈"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우아동에 있는 재개발아파트 단지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을 하고 있으며
아동센터에서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역아동센터가 무엇을 하는곳이냐구요?
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와 교육지도 급식지원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종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죠.
 
저희 센터는 한부모가족,기초생활 수급자,조손가정,다문화가족의 아동 25명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요.
특히 이곳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많은 편이죠..
아이들의 생활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이곳에서 하루종일 보내며 급식,간식을 하며 부족한 학습지도,독서,여러가지 프로그램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항상 예의바른 착한 경석이,에너지가 넘쳐 주체가 힘드는 창성,창현형제,승부욕이 가득한 희성3남매,욕심많은 민지,민영자매,성격이 극과극인 예진자매, 훈남 준혁남매,등등 예쁜공주 왕자님들로 구성이 되어있죠...
간식을 먹을때는 흥부가족처럼 정신이 없어요.(김치전,핫케익,떡복이도 해먹죠)
요리 시간에는 밥하기 ,여러가지 요리를 해보며 홀로서기를 실습한답니다
가정 환경은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사소한 것에 울고 웃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아이들이죠.
 
때론 센터의 아이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그럴땐  가슴이 아프죠.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인데 시선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또한 처음 센터의 아이들과 접했을때는 놀라기도하고 선입견같은게 있었죠.
그런데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항상 밝고 사소한 것으로도 웃음이 넘치는 아이들이죠.
이런 아이들에게 조금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시키고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싶은 복지사들의 꿈과 희망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2년여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직 미지원 시설이라  아동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어렵고,열악하며 돌봄 환경이 취약해 센터장님께서 많은 노력을 하시며 웃음넘치는 센터로 자리잡고 있지만
미지원시설이라 자원봉사 샘들의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지역아동센터의 사회적 인식부족등으로 아직도 어렵게 운영하는 곳이 한두곳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과 운영의 질이 높다하더라도 경제적인 지원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죠.
 
사랑스런 아이들에게 넉넉하게 먹이기도 힘들고 , 특히 요즘 같은 추운 날씨에는 난방때문에 아이들을 따뜻한 교실에서 지내게 할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 크답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에게 크고 작은 지원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되며,
아이들도 자라서 남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작은 후원자를 기다립니다...
새해에는 많은 어려운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를 꿈꾸며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연락처 :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3가 747-81 우아아파트 상가 202호
            우아지역아동센터(243-8877)
            이남숙(010-5047-8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