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

돌아오는 12일이 저희 부부 결혼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슬하에 12살,11살의 아들이 둘 있습니다.
 
 보통 사내아이들만 있는 집은 살림이 멀쩡한 모양으로 있지를 못한다던데...
아이들이 어릴때 저희 집에 오신분들은 사내아이만 둘이라면 깜짝 놀라곤 하셨지요.
아이들 있는 집이라고 해도 조용한데, 사내아이들 뿐이라니....
축구회활동을 하시는 아빠를 따라 다니느라  어렸을때부터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인데도요.
 
약 1달전 쯤의 일입니다.
아이들과 TV를 보는데 '이승철크리스마스콘서트-군산월평체육관'광고가 나오더라고요.
평소 '나가수'의 매력에 푸~욱 빠져 사는 신랑이 생각나서
"울아빠  정말 좋아하실텐데....."라고 제가 작게 한마디 했더니...
글쎄 울 아들들 지갑에 용돈모은거 15만원씩 있다며 이번 결혼기념일 선물로 사드릴테니 예매를 하라는 겁니다.
그것도 돈이 넉넉하니 VIP 석으로요...
정말 눈물이 핑~ 돌더군요.
지들딴에는 평소 갖고 싶었던 핸드폰을 구입하기 위해 한푼 두푼 모으더니...그 돈을 엄마,아빠를 위해 바로 내놓겠다니...... 정말 감동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 낼(토요일 저녁8시) 아들들 덕에 콘서트 보러가요~~~신나겠죠?
정말 너무 좋아요~~~
차마 VIP석은 애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구입못했지만.......
 
마침 14일(음력11월20일)이 작은아이 생일인데.... 어떻게 보답을 해야할지..고민이 되네요..
 
 
나의 보물 이해성! 이현성!
건강히 바르게 잘 자라준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이런 큰 선물까지 받게 되서 너무 고맙고...사랑한다.
 
 
전북 고창군 무장면 옥산리 신월길 900-33번지
전삼례 ( 010-6678-5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