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이유로..

안녕하세요.. 저는 김제 교동에 사는 두아이 엄마 입니다..
제가 무뚝뚝한 성격이라.. 표현을 잘 못해요..
그래서 고마움 표현하고자 이렇게 글쓰네요..
 
시엄마, 아주버님, 신랑 , 두아이 (4살,10개월) 함께 살구요. .함께 산지 4년이네요 ~~
 
저희 시엄마는요
열여덟에 결혼해서 서른초반에 혼자 되시구, 지금껏 일 쉬지 않고 하시면서 두 아들을 키우셨습니다..
지금은 저희 아이들 키우세요.. (4살, 10개월), 밖에 활동하시던 분이신데.. 아이들만 보고 계시려니 많이 힘드신듯 해요. 
얘들 때문에 자유롭게 어디 나가시기두 힘들고 커피한잔 조용히 마시질 못하세요..
엄마라는 이유로.. 삶의 전부를 자식들에게 헌신하며 살았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 손자들까지..
정말 죄송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삶이 많이 허무하신가봐요..
간혹 그러세요.. " 나같이 재미없는 인생 산 사람 없을꺼라구" 하십니다..
너희는 싸우지 말고 알콩달콩 살으라고 하십니다. .(시아버지랑 사이가 좋지않았어요..(폭력...) )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저희가 채워줄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에 .
그리고 시엄마도 엄마이기 이전에.. 여자 임을..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요;;
 
 
엄마.. 우리가 아무리 잘해도.. 마음 한구석 허전함이 있겠지요. .
그래두 .. 우리 알콩달콩 함께 잘 살아 보아요 ^^ ㅎㅎ
제가 많이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채워가면서 살아요 ㅎㅎ
엄마 사랑합니다 ㅎㅎ
 
P.S 요즘 부쩍 아이 보시느라 힘들어 하십니다.. 힘내시라구  김차동 오빠가 얘기 해주세요 ㅎㅎㅎ
 
아. .그리고 곧 시엄마 생신이거든요.. .12월15일(음력11월21일)
생신전에.. 그냥 자랑꺼리 만들어 주고 싶었네요..
울 며느리가 날 위해 사연을 보냈더라구 ㅋㅋ
 
 
조미진   010-8568-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