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

하는일이 자동차로 영업 하는일이기에오늘도 핸들을 잡고 영업에나선다
오월 들어 들과산에 녹음이 짙어가고 벗꽃이 지고난뒤 그뒤를 온갖색갈별로
쩔죽들이 너무 이쁘게 피어나는 봄날에 산들바람도 좋거니와콧노래가 절로난다
약간에 황사도있지만 계절에여왕답게 오월이 참좋다,
신호대기에서 몸이 불편한장애인이 껌을 팔고 잇어 조그만 선행이라도 못해본 나로선
용기내어 껌도 팔아준다,
비록 천원을 주고 껌을 안받아도 되지만 그건 그분에대한 결례일거 같아
웃으면서 껌을 받아놓으니 나도모르게 뿌듯한 느낌이 든다.
정신없이 전주에서 봉동으로 달려가니 버써 부지런한 농부들은 논을갈고밭에서는
하우스쒸우는 일로분주 하다.
나또한 시골서 자라 누구보다도 농부들 맘을 알거같다,지금쯤 시골에 계신 부모님들도
휠대로 휘어버린 허리를 부여잡고 농사일을 하시겟지..
그런 생각에 잠시 잠겨잇는데 앞서가던 트럭에서 비료푸대같은 것들이 도로에 쏟아져내렷다.
아마도 농사에쓸 비료인거 같아서 차를 한쪽에다 주차하고 도와드렷다.
도로 한가운데라 차들도 많이다니고 위험할거 같아 나도모르게 차에 실어 드렸는 데 무게가
만만치 않아 가슴에 안아서 정신없이 차에 실어주니 차주께서 연신 고맙다고 하시며가신다.
젊은 사람이 힘좀 썻기로서니 뭘 그거가지고,,속으로 허허웃으며 차에 올랏다..
오늘 좋은일 두번 햇구나 하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데 어디서 무슨 냄새가난다.
킁킁맡아보니 내몸에서 나는 퇴비썩은 냄새인겄이다.
아까 정신없이 실어줬던 그푸대는 비료가 아닌 퇴비푸대 였던 겄이다,
그걸 안고 실어줬으니...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난다,
하루종일 냄새가 배서 중간에 집에 들러 옷을 갈아 입었지만 그래도 기분만은
상쾌한 하루 였던겄같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1가 삼성효자타운 101동1404호
         하 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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