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 사랑합니다...

저는 고향이 고창 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세 고인이 되신지 벌써 3년이란 세월이 흘렸습니다.
처갓집도 한 동네이구요. 저희 처갓집은 장인어른이 고인이 되신지도 벌써 17년이란 세월이 훌쩍 가버렸네요.
항상 혼자 지내시는 장모님 생각에 마음을 놓을 수 가 없습니다. 왜 그러 자나요 밤새 안녕이라고 시골에 혼자 사시면서 혹시나 간 밤에 무슨일이라도 생기면 안돼는데!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닙니다.
저는 장모님께 막내 사위하고 같이 살자고 애기해도 혼자 사시는게 편하시다고 절대 오시지도 않습니다.
 
저희 장모님은 무름 관절염때문에 거동하시기가 힘들어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시고.
나가시면 겨우 마을 회관이나 가시고, 제가 한번씩 찾아 뵈면 그때나 오시고,
제가 요즘 바쁘다는 핑개로 전화도 자주 못했습니다.
장모님과 전화 통화 할때는 항상 입 버릇처럼 말씀하십니다. 무름 괜찮으시냐고여쭤어 보면 어서 죽어야지! 어서 죽어야지! 네가 살아서 뭐해 하고, 이런애기 들을 때마다 그러면 저는 가슴이 바늘로 꾹꾹 찌르는 것처럼 아프네요 어머니 이제 그런 말씀은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희 어머니께 못다한 효도 장모님께 다 하렵니다.
장모님 사랑합니다...그리고 저하고 같이 사시게요
 
오늘 부터 엄마라고 불려도 되죠???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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